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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완비한 보스턴 애틀랜타 악몽될 듯

애틀랜타 호크스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꽤나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이들은 같은 상대였던 마이애미 히트에게 1라운드에서 철저히 무력하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친구란 떠올릴 필요가 없는 존재, 늘 마음속에 있는 법이다. 그 시리즈에서 트레이 영은 히트의 강한 수비에 완전히 봉쇄당했고, 그가 혼자 팀을 이끄는 구조의 한계도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1년 후, 다시 원정에서 히트를 만난 애틀랜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호크스의 달라진 분위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지난 오프시즌, 샌안토니오의 올스타 가드 디존테 머레이를 영입하면서 트레이 영 옆에 뛰어난 볼 핸들러가 생겼고, 영의 공격 부담도 줄었다. 또한 이번 시즌 후반 들어 주전 로테이션이 완비되었고, 벤치에는 3\&D 자원인 사딕 베이까지 가세하며 전력에 안정감을 더했다. 그러나 이런 전력이 과연 켈틱스를 상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케이카지노 가입쿠폰은 호크스의 돌풍이 곧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호크스의 1라운드 상대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보스턴 셀틱스. 경험, 종합 전력, 개인 매치업까지 어느 하나 우세하지 못한 애틀랜타가 셀틱스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가 바라보는 사람도 나를 보고 있는 그때. 무엇보다 팀 분위기를 바꾼 결정적 계기는 감독 교체다. 시즌 중반, 트레이 영과 갈등을 빚었던 네이트 맥밀런이 경질됐고, 전 유타 감독 퀸 스나이더가 부임했다. 이후 비록 승률은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지만, 적어도 더 이상 팀 내 갈등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호크스는 조용히 실속을 다지는 모드로 전환했고, 시즌 막판 3연승으로 플레이인 티켓을 조기 확보했다. 플레이인도 통과하면서 동부 7번 시드를 차지한 지금, 그들이 맞이할 보스턴은 더 단단해졌다. 시즌 초 코치 교체와 제일런 브라운 이적 루머 등 잡음이 있었지만, 전력엔 큰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시즌 막판 주요 선수들을 계획적으로 휴식시키며 체력을 비축했고, 덕분에 보스턴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정규 시즌 내내 보스턴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 효율 리그 2위, 수비 효율 3위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조직력 문제는 말콤 브로그던의 영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고, 그는 벤치에서 꾸준한 기여를 하며 올해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기쁠 때 나를 떠올리고, 슬플 땐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라는 ‘쌍탐화’ 중심의 이 팀은 이제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지난해 첫 파이널 진출 당시보다 훨씬 노련하고 성숙한 팀으로 성장했다. 물론, 유일하게 지적되는 부분이 있다면, 테이텀이 아직 완전한 슈퍼스타로 인정받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부진하거나, 성격상 강단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어 ‘맨바 정신’ 계승자로서의 자격을 의심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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